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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에 헤링본 마니에르 가방에 dslr을 넣어다니곤 했는데
최근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렌즈를 더 구입하면서
한번에 다 넣어 다닐 백팩이 필요했다.
트리핑 V2 시리즈 중 30L짜리가 출시되어 사용하게 되었는데
큰 용량만큼 수납공간이 잘 분리되어 있어서 만족스럽다.

1. 디자인
색깔은 챠콜로 선택했는데 모든 옷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.
부피가 커서 가방을 매면 부해보일까 약간 염려되었지만
175cm의 내가 착용해보니 적당한 핏이 나온다.
둥그런 느낌으로 굴린 상부가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.

2. 재질
디자인을 생각하면서도 각 기능에 맞는 소재를 이용한 것이 인상적이다. 매쉬 소재의 어깨끈, 등판의 통기까지 체크해서 꼼꼼하게 마감했다.
안감도 잘 긁히지 않고 오염에도 강한 소재를 썼는데 촉감이 좋다.

3. 기능
뒷판 지퍼는 완전히 다 열리는데 하부 허리부분에 포켓 지퍼를 추가해서 자주 쓰는 카메라를 원할 때마다 금방 꺼낼 수 있다.
전체 지퍼를 열면 탈부착 칸막이를 이용해 원하는 대로 배치해서 수납하면 된다. 카메라와 렌즈 외 배터리, 릴리즈 등 꽤 많은 부품들을 모두 넣을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진다.
또 내부에 기타 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포켓이 세부적으로 나뉘어 들어가 있는데 얇은 수첩과 필기도구 및 노트북도 들어간다.
양 옆에 고무밴드 처리된 사이드포켓이 있는데 삼각대나 물통, 우산을 수납할 수 있다.

백팩 앞쪽 지퍼를 열면 서류나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데
지퍼가 반만 열리도록 되어있다. 다 열리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생각지 못한 좋은 점도 있었다.
백팩 밑부분이 방수재질로 되어 있어 물기가 올라오지 않고
오염되도 물티슈로 스윽 닦아내면 끝이다. 편리한 부분이다.